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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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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이가 내 곁에 누워있어요.

막 수술을 마쳤어요.

몸부림치던 고통은 이제 다 지나갔대요.

 

나보고 괜찮으니 이리 오래요.

그런데 나는 갈 수가 없어요.

천국을 눈앞에 두고도 망설이고 있어요.

 

영원히 닿지 않아도 좋으니

민들레 홀씨 되어 날고 싶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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