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창작소
신이 마련한 영화 세트장 속 인생이라는 게임
우리는 모두 이미 정해진 역할 플레이.
그저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면 될 뿐.
그저 주어진 생의 여정을 만끽만 하면 될 뿐.
신은 언제나 원하는 것을 주시지.
그저 세세한 것까지 들어주시기는 너무 바쁘시지.
신은 언제나 나에게 길을 보여주시지.
그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건 "나"이지.
나는 신에게 요구가 너무 많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