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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사진Cherry Min

- BAR에서- / 남자)여자) / 용건.

최종 수정일: 2023년 4월 7일

















 

제목 : Bar에서 - 용건 -


남자 )

.

.

저기,

.

.

괜찮아요?

----


여자 )

.

.

네?

.

.

뭐가요?

---


남자 )

.

.

그러니까,

.

.

울고있.잖아요...


---


여자)

아~ !!

.

.

.

제가 울.고있어요?

.

.

.


----

남자)

.

.

자기가 울고있는지 자기가 몰라요?

----


여자)

네.

.

.

아.

제가 그걸 별로 신경을 안써요.

.

.

.


---


남자)

자기가 우는걸 신경을 안써서 모른다는거에요?


.

.


---


여자)


맞아요

!


어차피 해석하는 건 사람들 몫이니까요.

겉으로 뭐가 보여지든 무슨 상관일까요?

----


남자)

.

.

.

음...

.

미안하지만

무슨소린지

잘 모르겠네요.

.

.

.

그건 뭔가요?

.

지금 마시고 있는거.

----


여자)


이거요!?

.

.

.

.

.

.

지금,

제가 술을 많이 먹어서

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들리네요!!

----


남자)


아닌데!

.

.

.

.


뭐,

그냥 좀..

.

.

----


여자)


그냥

좀,


뭐요

?

.

.

정상이 아닌것 같다고요?

.

.

----


남자)


아니라니까.

.

.

.

----


여자)


알았어요.

네.

.

.

뭐.

괜찮아요.

.

.

어쨌든

미안해요.

.

.

.

어쩌면...

진짜 정상이 아닌지도 모르죠.

-----


남자)

.

.

.

아무말도 안했는데요.

----


여자)


맞아요

!

.

.

.

아무말도 안했어요.

.

알베르카뮈가 말했죠.

.

말하지 않는 것은 비도덕적이라고.

-----


남자)

.

.

.

-----


여자)

그러니까

,

.

.

당신,

.

.

.

용건이

뭐였죠

!?


-----


*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.

by Cherry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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